軍, 7시간만 낙탄 사고 발표에... “전쟁 난 줄” 가슴 쓸어내린 주민들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5 09: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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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방부)


[매일안전신문] 군 당국이 4일 밤 북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연합 지대지 미사일을 동해한으로 발사한 가운데 ‘현무-2’ 미사일 한 발이 강릉 사격장에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군이 이를 7시간 만에 알리면서 자초지종을 모르는 주민들은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다.

5일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전날 북한의 IRBM 도발에 대응해 한미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격에서는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각각 에이태킴스(ATACMS) 2발씩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 표적을 정밀 타격하고,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 전력의 대응 능력을 현시했다.

대응 사격 과정에서는 우리 군의 현무-2 1발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낙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인명 피해는 없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낙탄 사고는 폭발음과 화재를 동반해 인근 주민들이 충분히 알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군이 사고 이후 7시간 만에 낙탄 사실을 밝히면서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5일 새벽 페이스북·맘카페를 비롯한 각종 소셜 미디어에서는 “폭발음으로 잠에서 깬 뒤 불안해서 다시 잠들 수가 없다”, “비행기가 추락한 것 아니냐”, “북한과 교전이 벌어진 줄 알았다” 등 혼란스러워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사고가 난 해당 부대는 합참 발표 이전까지 "이번 폭발음과 화재는 부대 훈련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며 자세한 훈련 내용은 보안 사항으로 현재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만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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