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폐기물 야적장서 불 ‘29시간 넘게 진화 작업’...연천·양주 폐기물처리업체 잇단 화재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7 10:12:12
  • -
  • +
  • 인쇄
▲ 전남 고흥 폐기물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사진, KBS 광주 뉴스광장 영상 캠처)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전남 고흥 폐기물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29시간이 넘게 진화 작업 중인 가운데 경기도 연천과 양주의 폐기물 처리업체에서도 자연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6일 0시 53분경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재 한 폐기물 야적에서 불이 났다.

야적장에 쌓인 폐기물의 양이 많고 폐기물을 일일이 뒤집어가며 불을 꺼야해 진화 마무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27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약 29시간 37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화작업에는 장비 9대, 인력 23명이 동원됐으며 밤새 교대 작업이 이뤄졌다.

이날 오후에는 장비와 인원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폐기물이 어느정도 타서 불길의 위력이 약해지면 진화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지난 26일 밤 경기 연천군과 양주시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수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전날 오후 9시 44분경 연천구의 한 건설폐건물처리업체 내 야적장에서 불이 나 야적장 구조물 40㎡와 폐기물 250여t이 탔다. 소방서 추산 1억8868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같은 날 오후 11시 22분경 양주시의 한 자원회수시설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철골조 건물 1동 500㎡과 폐기물 등이 불에 탔다. 소방서 추산 684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두 화재 모두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40분, 4시간 30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두 화재 모두 화학적 요인에 의한 자연 발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폐기물 관련 화재는 발생하면 불을 끄기가 쉽지 않고 대기오염 등 2차 피해도 만만찮은 만큼 철저한 예방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가연성 폐기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급격한 연소 확대로 장시간 연소로 소방력 피로도가 심하고 유독사스로 인해 대원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기자 강수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