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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의왕시 한 아파트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6.4.30 [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국립소방연구원이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의 보건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전용 인체세정제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후보제품에 대한 현장 사용성 평가에 들어갔다.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화재·구조·구급·특수사고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인체세정제 후보제품 3종의 사용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소방활동 후 두피와 모발, 피부 등에 남을 수 있는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소방대원은 화재 진압과 구조·구급 활동, 화학사고 대응 과정에서 연기, 분진, 그을음, 유해화학물질, 악취 성분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이 같은 물질이 현장 활동 이후에도 인체에 남을 경우 피부와 두피 자극, 건조감, 가려움증 등 불편을 유발할 수 있어 활동 후 세정 관리의 중요성이 제기돼 왔다.
국립소방연구원은 대구가톨릭대학교, 한국콜마와 공동으로 소방활동 후 잔류 오염물질 제거용 인체세정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 대상은 일반 생활환경이 아니라 화재·화학사고 등 재난현장 노출 특성을 고려한 세정 제품이다. 이에 따라 단순한 세정 성능뿐 아니라 실제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사용했을 때의 편의성과 피부·두피 부담까지 함께 검토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현장 사용성 평가는 중앙119구조본부, 119특수구조단, 119화학구조센터, 중앙 및 지방소방학교 실화재 훈련 교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평가 기간은 2026년 6월 24일부터 7월 8일까지 2주간이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의 현장 활용성과 사용 적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세정력과 소취력, 피부·두피 자극도, 기포력과 헹굼성 등 사용 편의성, 전반적 만족도와 현장 적용 적합성이다. 세정력과 소취력이 우수하더라도 사용 후 건조감이 크거나 헹굼성이 떨어지는 경우 현장 적용성이 낮아질 수 있는 만큼, 연구진은 성능과 사용감을 함께 확인할 방침이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이번 평가 결과와 현장 의견을 토대로 후보제품의 적합성을 검토하고 최적 제품 선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재난현장 활동 이후 신속한 오염물질 제거가 소방대원의 장기적 건강 보호와 보건안전관리 측면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현장 적용성이 높은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김홍식 국립소방연구원 안전정책연구과장은 “소방대원이 각종 재난현장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유해 오염물질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한 인체세정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대원의 건강 보호와 보건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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