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재개... 오는 17~18일도 진행될 예정

박서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7 10:39:10
  • -
  • +
  • 인쇄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고 국회로 향하고 있다. 2022.9.28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17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19일 만에 재개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경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여의도역 방향 열차에 탑승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전장연의 39번째 시위이며 지난달 28일 시위 이후 19일 만이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국회가 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러 이동한다"며 "이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은 예산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집권 여당은 검토하겠다는 말만 21년 동안 앵무새처럼 반복해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금껏 누가 집권당이 되든 마찬가지였다"며 "우리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고 지역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열차에 탑승해 오전 9시경 여의도역에 도착했다. 이후 지하철 9호선으로 환승해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국민의힘 당사로 이동했다.

이날 시위에는 경찰 추산 약 50여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역마다 내렸다가 다시 탑승하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 시위는 오는 18일과 19일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지를 통해 “10월 17~19일 오전 7시 30분부터 5호선, 9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장연 관계자 등 4명을 상대로 서울교통공사가 제기한 30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이 조정 절차에 넘겨져 첫 조정기일이 내달 3일로 잡혔다.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법원이 강제조정을 하게 되며 이 결정은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다. 다만, 원고와 피고 한쪽이라도 이 결정에 의의를 제기하면 재판 절차로 들어가게 된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서경 기자 박서경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