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늘의 사건사고] 불멍 중 에탄올 화로 폭발...‘2명 중상’ 등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8 10: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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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8일 인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멍을 즐기던 30대 남성 2명이 에탈올 화로가 폭발하면서 중상을 입었다. 같은 날 제주에서는 충전기가 연결된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외에도 부산, 인천 등에서 추락, 침수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불멍 중 에타올 화로 폭발...‘2명 중상’

인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꽃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이른바 ‘불멍’을 즐기다 에탄올 화로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9분경 인천시 서구 소재 아파트 8층에서 에탄올 화로가 폭발해 30대 남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부부 동만 모임 중 화로에 에탄올을 보충하다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에탄올 화로는 화재로 이어질 경우 사용자가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사용 설명서를 꼭 읽고 소화도구를 마련한 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에탄올 화로의 경우 밝은 곳에서 불꽃이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불꽃이 없는 것으로 오인하고 연료를 보충하는 사례가 잦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 3월까지 총 12건의 에탄올 화재사고가 접수됐다. 15명이 부상을 입었고 5000만원 이상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에탄올 화로에 불꽃이 없는 것으로 오인하고 연료를 보충할 경우 불꽃이 에탄올을 타고 올라와 폭발, 화재 및 화상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 정차된 차량에서 불이 났다.(사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 충전기 연결된 차량서 화재

제주 서귀포시에서 충전기가 연결된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날 오전 5시 1분경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 정차된 아이오닉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해당 차량이 전소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화재 당시 해당 차량이 충전기와 연결돼 있어 차량 배터리 충전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으나 차 배터리 모듈과 실내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397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수원 건설현장서 근로자 추락사...중대재해 여부 조사

수원시의 한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4분경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50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당시 타워크레인 상부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추락했다.(사진,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아파트서 근로자 도색 작업하다 추락해 숨져

부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도색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추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26분경 부산 북구 소재 아파트 13층에서 도색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서 강풍·호우로 침수 등 피해 잇따라

이날 인천시에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짐에 따라 지역 곳곳에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85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12시 25분경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 왕복 8차로 지하차도 일부 구간이 침수됐으며 이날 오후 1시 15분경 남동구 구월동에서 빌라 지하가 침수됐다. 남동구 구월동 인천경찰청 앞 도로에서는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러졌으며 인근 인도와 차로가 빗물에 침수됐다.

또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경인국철 1호선 주안역에서 도하역 구간 하생선 1개 선로 인근이 빗물에 침수돼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해당 구간을 지나던 열차 1대가 침수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하여 서행함에 따라 운행이 20분 가량 지연됐으며 뒤따르던 열차 7대 운행도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9분경 선로 주변에 차올랐던 빗물이 빠져나가 다시 정상적으로 운행이 재개됐다.

 

◆경기 신축 공사현장서 50대 중국인 감전사

경기도 시흥시의 한 신축 공사현장에서 야외 전기작업을 하던 50대 중국인이 감전돼 사망했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시흥시 신청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전기 그라인더로 철근 절단 작업을 하던 50대 중국인 A씨가 감전돼 쓰러졌다.

A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당시 비가 내리는 1층 야외에서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누전 등의 원인으로 감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 부천시의 한 병원 건물 지하가 침수돼 전기 공급이 끊겼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부천 병원 건물 지하, 폭우로 침수...전기 공급 끊겨

경기 부천시의 한 병원건물 지하 1~2층이 폭우로 침수됐다.

부천소방서와 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1분경 부천시 내동의 한 병원 건물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배전설비가 있던 해당 건물 지하 1~2층이 빗물에 침수돼 전기가 끊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환자·의료진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기 공급이 끊겨 의료기기를 사용하지 못해 2시간 넘게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의료기기 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병원 측이 외부 선로로 전기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배수 작업은 내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 빌라서 불...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

서울시 금천구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주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오후 8시 20분경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6층 규모 빌라 맨 위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 당시 주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등 의료진의 영상 진료를 받고 있다. 다른 주민 5명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등은 현재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한 후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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