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배달라이더와 함께 시민 안전 지킨다...안전지킴이 운영

이종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6 13: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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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서울시민 안전지킴이' 발대식이 열렸다.(사진: 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서울시가 배달라이더의 현장 경험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안전관리 체계를 확대한다. 도심을 누비는 라이더들이 위험 요소를 신속히 발견하고 신고하는 역할을 맡으며 시민 체감 안전도 향상에 나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배달라이더 20명으로 구성된 ‘2026 서울시민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배달 업무 특성상 도시 전역을 수시로 이동하는 라이더들의 기동성을 활용해 생활 주변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 노후화로 포트홀, 지반침하, 침수 등 각종 위험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촘촘한 현장 중심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선발된 안전지킴이들은 오는 9월까지 약 4개월 동안 도심 곳곳을 살피며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신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전 교육을 통해 안전 신고 절차와 응급상황 대처 요령을 익힌 뒤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업무 중 도로 파손, 낙하물, 침수 구간, 시설물 훼손 등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관련 신고 시스템을 활용해 즉시 제보하게 된다.

또한 응급환자를 발견한 경우에는 신속한 119 신고와 함께 기본적인 응급조치를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신고 시에는 사진과 위치 정보, 발생 시간 등 객관적인 자료를 함께 제출해 관계기관의 빠른 조치가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시는 사업 시작에 앞서 지난 15일 전태일기념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집중호우 안전관리 방안과 위험지역 신고 요령을 공유했다. 특히 장마철 침수 우려 지역과 포트홀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구간, 출퇴근 시간대 사고 위험 지역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당부했다.

지난 2023년 처음 도입된 서울시민 안전지킴이 사업은 지금까지 1천800건이 넘는 생활안전 관련 신고를 접수하며 도로와 시설물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기여해 왔다.

시는 향후 활동 결과를 분석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등 시민 참여형 안전관리 모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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