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진흥원, 장 문화의 전승과 활용 방안, 차기 한식분야 유네스코 등재 후보 모색

김진섭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11: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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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식진흥원 제공)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한식진흥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보호와 전승 방안을 논의하고 차기 등재 후보를 검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식진흥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 9월 26일 서울시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홀에서「2025 제2차 한식연구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의 보호와 전승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무형유산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전승·보호·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차기 한식 분야 무형유산의 유네스코 등재 가능성을 검토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 정혜경 호서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등재 의의와 보호·전승 방안’을 주제로 장 문화의 무형유산적 가치와 전승 사례를 공유했다. 정 교수는 장 문화가 성평등, 보건, 교육, 참여적 경제발전 등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가치에 부합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어 안정윤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세대 간 전승’을 주제로, 어린이 대상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전통 장 담그기 체험 위주 교육에서 나아가 장(醬)의 현대적 활용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교육이 확장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세 번째 발표에서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 원장은 ‘한식 분야 차기 유네스코 등재 후보에 대한 논의’를 통해 떡 문화, 전통주 문화, 사찰음식 문화, 비빔밥 문화 등을 후보군으로 제시했다. 함 원장은 이들 종목이 등재 요건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면서도, △전승 공동체의 현황 파악 및 목록화 △공동체의 자발적 동의 확보 △식문화 공동체 중심의 연구 축적 △과도한 상업화 대응 등 보완 과제가 있음을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임돈희 동국대학교 종신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을 이어갔다. 임 교수는 장 문화 전승 공동체에 대한 민속조사와 자료화, 그리고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장 무형유산센터’건립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아울러 함한희 원장은 ‘전통주’의 경우 현재 막걸리만 국내목록화가 되어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막걸리·청주·소주 등 다양한 공통체가 통일된 용어인 ‘전통주’로 목록화를 추진한다면 유네스코 등재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이번 세미나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장 문화의 보호와 전승 방안을 강구하고, 한식 분야 무형유산이 지속적으로 등재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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