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으로 서합 회사 3곳 탈락” 이직 준비 직장인 ‘눈물’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7 11: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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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안전신문] 이직을 준비하던 직장인이 ‘카카오 먹통’ 사태로 카카오 메일 접속이 안 되는 바람에 서류 합격한 회사에서 탈락하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지난 1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카카오 너네 때문에 진심 XX하고 싶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주말 동안 AI 면접이랑 코딩 테스트를 봐야 했는데 멍청난 내가 채용 메일을 분리한다고 카카오 메일을 썼다”며 “이 바람에 둘 다 시험도 못 보고, 방금 연락해봤는데 ‘재시험은 없다’고 한다”고 썼다.

이어 “심지어 주말 안에 서류 합격자 대상으로 YBM에 코딩 테스트 신청하라는 것도 못했다. (회사에) 전화하니까 ‘그거 못하면 면접 봐도 의미가 없다’고 한다”며 “이번 주말 동안 서합(서류 합격)한 회사 3개가 날라갔다. 이 XX들아”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위로의 말을 건넸다. “정말 억울하겠다”, “이 글 보고 (다른 메일 서비스로) 계정을 옮기겠다”, “미리 연락해도 (면접 일정을) 안 바꿔주는 거냐”, “불이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일 듯” 등의 댓글을 남겼다.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 개드립 이용자는 “나도 다음 메일을 쓰는데 아직도 복구가 안 돼서 미치겠다. 한메일 20년 넘게 써서 관성으로 계속 썼는데”라며 “주소를 뿌려놓은 게 많아서 이제 와서 바꾸기도 힘들다. 짜증 난다”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카카오는 먹통 사태와 관련해 구체적인 피해 보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17일 공시를 통해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는 원인 규명, 단계적 복구,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및 실행, 이해관계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우선적으로 서비스의 정상화 이후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 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SK C&C 측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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