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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한영수 한국무역협회 바르샤바지부장, 엄윤상 콘진원 콘텐츠수출본부장, 알렉산드라 쉬만스카 폴란드 창조산업진흥원장, 김일중 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장, 태준열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 카롤 즈구드카 폴란드 문화유산부 국장, 이당권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장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게임·방송·애니메이션 협력 강화로 K-콘텐츠의 유럽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1월 5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2025 K-콘텐츠 엑스포 in 폴란드’의 환영 리셉션과 함께 열렸다. 주폴란드한국대사관 태준열 대사와 주폴란드한국문화원 이당권 원장 등 우리 정부 관계자를 비롯하여 폴란드 문화유산부 카롤 즈구트카 국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 씨디프로젝트레드(CD Projekt RED), 씨제이이엔엠(CJ ENM) 등 두 나라의 주요 콘텐츠기업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폴란드 창조산업진흥원 알렉산드라 쉬만스카 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은 창의 산업 육성에서 명확한 전략과 제도적 지원, 국제 개방성이 결합될 때 얼마나 큰 잠재력을 발휘하는지를 입증했다”라며, “콘진원은 문화와 창의성, 혁신을 잇는 다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세계 창의 산업의 모범 기관으로, 이번 폴란드 비즈니스센터 개소를 계기로 양국 문화 산업 간 교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비디오게임 세계 4위, 폴란드와의 협력을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교두보 확보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의 대표적인 콘텐츠 강국으로,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게임 <더 위처>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한 대표 지식재산(IP) 가운데 하나다. 폴란드의 여러 게임 제작사들은 개발 및 제작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서유럽은 물론 북미 시장에도 한국 콘텐츠와 협력해 게임을 수출하고 있다.
2024년부터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크래프톤 등 한국 주요 게임 기업들이 폴란드 게임 개발 스튜디오에 직접 투자하면서 양국 간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의 온라인·모바일 게임 산업 강점과 폴란드의 개인용 컴퓨터(PC)·콘솔(console)·스팀(Steam) 등 다양한 플랫폼 기반 게임 산업이 상호보완돼 두 나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는 방송·영상 분야에서도 수준 높은 콘텐츠를 다수 제작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진실의 늪>, <하이워터> 등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포맷과 리메이크 거래 등에서 한국 방송·미디어 산업과 협력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애니메이션 <더위처> 시리즈는 폴란드 유명 쓰리디(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플라티지 이미지와 한국 기업 스튜디오 미르가 합작한 작품으로, 양국 콘텐츠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K-콘텐츠 거점으로 폴란드 비즈니스센터 본격 가동
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는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발트 3국(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중동부 유럽 전역을 관할 지역으로 운영된다. 폴란드 센터의 핵심 전략은 이 지역과 동아시아 콘텐츠산업을 연결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바르샤바(Content Warsaw)’와 ‘피르콘(Pyrkon)’ 등 폴란드 현지 주요 콘텐츠 행사에 한국 기업을 초청하고, 방송영상콘텐츠마켓(BCWW) 등 한국의 주요 콘텐츠 행사에 중동부 유럽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콘진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 김일중 센터장은 “폴란드를 비롯한 중동부 유럽 국가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콘텐츠 시장 2~3위인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한국 등 아시아와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라며, “폴란드 비즈니스센터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협력의 관문이 되어, 우리 기업의 성장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폴란드를 비롯해 새로 문을 여는 해외 비즈니스센터들이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거점으로 자리 잡아, 방송·게임·패션·음악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K-콘텐츠가 세계인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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