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효과적으로 이명 증상을 치료하는 보청기

정진원 원장 / 기사승인 : 2023-11-25 10: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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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들리지 않는 소리를 귀, 머릿속에서 느끼는 현상을 이명이라고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간헐적으로 귀에서 삐~ 하는 소리를 들어본 경험은 있지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이명을 자주 느끼는 경우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명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소리를 본인만 느끼는 자각 이명과 숨소리, 맥박 소리 등 신체 내부의 소리를 청각 기관에서 비정상적으로 크게 듣는 현상인 타각 이명(박동성 이명)이다.

이중 타각 이명은 원인을 찾는다면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자각 이명은 원인을 찾는 것도 어렵고 마땅한 치료 방법도 없다.

하지만 이명은 귀 건강 이상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특히 난청과 함께 이명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보청기를 착용하면 이명 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청각 의료 전문지 ‘히어링 리뷰(Hearing Review)’에 따르면 이명 동반 난청 환자의 60%가 보청기 착용 후 이명 증상이 완화됐다는 응답을 기록했다.

보청기가 이명 완화에 효과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청력 보상에 따른 환기 효과.
난청이 생기면 작은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주변이 조용할 때 특히 이명이 크게 들려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은데 보청기를 착용함으로 듣지 못하던 소리 자극들이 들어오며 이명에 덜 집중하게 되며 장기적으로는 이명을 느끼지 못하는 수준까지 개선되는 경우도 있다.

2. 전문가에게 조치를 받았다는 믿음
이명은 본인만 느끼는 소리로 스트레스, 불안감 등 정신적인 요소와도 관련이 깊다. 따라서 이비인후과 전문의, 청능사와 같은 청각 전문가가 이명을 검사하고 이에 필요한 조치로 보청기를 착용했기에 이명이 줄어들 것이라고 믿어 실제로 이명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3. 보청기에 내장된 ‘이명 차폐 기능’
대부분의 최신형 보청기는 다양한 잡음이나 멜로디로 이명을 덮을 수 있는 이명 차폐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를 이용해 이명을 덮거나 점차 소리에 대한 적응과 감소를 반복하며 줄여나가는 재훈련 치료도 효과적이다.


/하나히어링 보청기 광진센터 정진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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