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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매일안전신문]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조모(33)씨가 구속 영장 심사 전 취재진들을 만나 “너무 힘들어서 범행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23일 오후 12시 56분쯤 서울 관악경찰서 로비에 구속 영장 심사를 위해 호송차에 올라타기 전 이 같이 말했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파란색 상의, 검은색 반바지 차림을 한 채 나타난 조씨는 “범행은 왜 했냐”, “반성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유족들한테 한마디 해달라”, “펜타닐 복용했다는 말은 왜 번복했나”, “왜 신림동에 가서 범행했나”, “언제부터 준비했나”, “비슷한 나이대 대상 범죄는 의도한 것이냐” 등의 질문에는 모두 “죄송하다”고만 했다.
조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소준섭 영장전담 판사에게 살인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을 받는다.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쯤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첫 범행 6분 만인 오후 2시 13분쯤 인근 스포츠센터 앞 계단에 앉아 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조씨는 피해자 4명 모두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시간대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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