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노동절·어린이날 연휴 산불 대비태세 강화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4-30 15:03:35
  • -
  • +
  • 인쇄
입산통제구역 감시 강화…야영·취사·담뱃불 투기 집중 단속
▲ 산림청 관계자가 산불 예방 홍보활동을 하고있다.(산림청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산림청이 노동절과 어린이날 연휴 기간 입산통제구역 감시인력과 진화헬기를 산불 위험지역에 배치해 산불 대비태세를 강화한다.

 

산림청은 5월 1일 노동절과 5일 어린이날 연휴 기간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산불 예방과 초동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장기간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로 산행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조치다. 산림청은 평년보다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산불 발생도 대비태세 강화의 배경이 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산불 40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은 전체의 45%에 달했다.

 

산림청은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통제구역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원 등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한다. 허가되지 않은 지역에서의 야영과 취사, 담뱃불 투기 등 위법행위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산불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산림청은 해당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과 수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진화헬기도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전진배치된다. 산림청 중형헬기 2대는 진천에서 청양, 제주에서 함양으로 각각 이동 배치된다. 국외 임차헬기 3대는 담양에서 포천, 영천에서 정선, 김천에서 강릉으로 각각 전진배치된다.

 

산림청은 산불이 발생하면 발생 지점으로부터 50km 이내에 있는 가용 헬기를 즉시 투입할 방침이다. 산림인접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즉시 출동해 불이 산불로 번지는 것을 차단할 계획이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따뜻한 날씨로 입산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입산자에 의한 실화 또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 과장은 “산행 시 입산통제구역으로 출입하지 않도록 해주시고, 산림 내에서 흡연·취사 등 위법행위를 삼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