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견 경태 후원금' 택배기사 여자친구 구속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2 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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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견 경태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반려견 수술비 마련 명목으로 후원금을 받은 뒤 잠적한 택배기사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주범으로 지목된 기사의 여자친구가 구속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반려견이 아프다는 글을 인터넷에 게재해 6억원가량을 불법 후원받은 혐의를 받는 택배기사의 여자친구를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앞서 서울 동부지법 재판부는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 여성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4월 국민신문고 진정을 통해 사건을 접수하고 조사해왔으며 지난 4일 오후 8시경 대구에서 두 사람을 검거했다. 검거 당시 반려견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후원금이 여성의 통장으로 입금된 정황 등을 토대로 여성이 범행을 주도했다고 판단하고 택배기사에 대해선 불구속 수사 중이다.

택배 차량에 반려견 ‘경태’를 태우고 다니며 유명세를 얻은 택배기사는 지난 3월 SNS에 “반려견이 심장병을 진단받았는데 최근 차 사고를 당해 택배 일을 할 수 없다”는 글을 올리거나 개인 후원자에게 도와달라는 글을 보내 후원금을 모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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