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망 20대 손자, 할머니 살해 뒤 추락한 듯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17:20:14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최근 할머니와 손자가 동시에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손자가 할머니를 살해한 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0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부평구 다세대주택에서 할머니인 7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1시 40분쯤 “누군가 투신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부평구 부평동 한 빌딩으로 출동, 인근에서 사망한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 사망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유족인 B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받지 않자 다음날 A씨 자택을 방문했다. 이어 B씨가 외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와 B씨는 평소 집에서 함께 지냈으며 A씨 부모는 따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택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사망 전후 동선 등을 고려해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시신을 부검한 뒤 “과다 출혈에 의한 실혈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A씨에 대해서는 “다발성 좌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의 지문 등에 대한 감정은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피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