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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산업개발 CI(사진=대우산업개발) |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현재 배임·횡령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대우산업개발 한재준 대표가 협력업체 공사원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불법적인 자금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경력까지 위조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대우산업개발 측은 한 대표가 많은 협력사 중 공사계약을 빌미로 불법을 저지른 정황이 파악되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공사계약을 체결하는 대가로 협력업체에게 공사원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총 17억 500만원을 불법적으로 받기로 하고 실제로 2021년 11차례에 걸쳐 총 6억 9000만원을 현금으로 수령했다는 것이다.
또 대우산업개발 측은 한 대표가 업무와 무관한 비용을 회사 자금으로 지급하게 하는 방법으로 횡령, 배임을 수차례 행하였으며, 대우산업개발 및 관계사들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회사 자금을 대여 형식으로 불법 차용했다고 주장했다.
대우산업개발은 한 대표를 배임·횡령 혐의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 법률대리인은 지난 9일 팍스넷뉴스를 통해 “해당 의혹과 소문은 경영권 분쟁의 상대방인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 측에서 일방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달 28일 서울 경찰청 금융범죄수사2계에 출석해 모두 소명한 상태”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우산업개발 측은 한 대표가 배임·횡령 외 경력까지 위조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 대표가 UCLA 경영경제학 석사 졸업, 맥킨지앤컴퍼니 수석 컨설턴트 등으로 학력과 경력 증빙서류를 제출한 바 있는데, 배임·횡령 의혹 이후 맥킨지 측에 근무 이력을 확인한 결과 거짓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현재 UCLA 측에도 졸업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회사 측은 한 대표가 회사 보유 지분에 대해 거짓 진술을 거듭하며 대표 사임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산업개발의 최대주주인 신흥산업개발 유한공사(이하 신흥산업개발)는 설립 당시부터 이상영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회사이며, 한 대표는 25% 지분을 명의신탁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당시 한 대표의 명의 신탁은 이 회장이 필요 시 해지할 수 있도록 한 대표이사 사임, 변경, 지분양수도 서류에 날짜를 백지상태로 날인하여 교부 받았고 이는 최근 통화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 (대우산업개발 제공) |
이 회장은 한 대표의 사임 의사표시 이후 과거 날인, 교부 받았던 백지서류를 통해 신흥산업개발의 대표이사 및 주주 명의 변경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이와 관련해 ‘본인이 신흥산업개발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회장이 사임서를 위조하여 본인을 내쫒았다’며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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