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
[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부산·경남 핵심 환경자산 금정산을 명품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만든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월 31일 제144차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정산국립공원의 총 면적은 66.859㎢*로 경남 양산시(22%)와 부산광역시 6개 자치구(78%)에 걸쳐 있으며, 금정산과 함께 낙동정맥으로 이어지는 부산 백양산까지 포함된다.
이번 지정은 1987년 소백산국립공원 이후 37년 만에 기존 보호지역이 아닌 곳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사례로, 보호지역 면적 확대에도 직접 기여한다는 의미가 있다.
올해 4월 부산연구원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정산을 방문하는 탐방객의 76.4%가 국립공원 지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국립공원 지정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 금정산국립공원지정시민네트워크 등 80여개의 단체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시민운동을 오랜기간 전개해 왔었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조사(2020~2021년)에 따르면, 금정산은 비보호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멸종위기종 14종을 포함한 1,78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자연경관 71개소와 문화자원 127점이 분포하는 등 국립공원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문화자원 수는 전국 23개 국립공원 중 최고 수준*이며, 연간 312만명의 탐방객 수도 전국 국립공원 대비 5위 수준이다.
특히 금정산은 강원 태백산에서부터 부산 사하구로 이어지는 국가 핵심 생태축인 낙동정맥의 일부로서, 낙동정맥의 생태 연결성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최근 부산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금정산의 경제적 가치는 약 6조 6천억 원에 달하며, 국립공원으로 관리된다면 이 가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금정산을 찾는 탐방객 수는 약 2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매년 4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부산 방문이 증가하고 K-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정산은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립공원으로 지정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멸종위기 생물종 복원, 훼손지 복구, 문화유산 및 편의시설 정비 등으로 자연·문화자원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산불 감시 및 진화 체계와 재난 예·경보시스템 도입으로 안전한 탐방 환경도 조성된다. 특히 기후부는 도심형 국립공원으로서 기존 숙박시설, 관광시설과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생태관광과 지역 관광 연계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은 “지역민의 염원이 높았던 만큼 부산·경남의 핵심 환경자산인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부산시, 경남도, 지역주민, 불교계와 함께 부산·경남의 해양 관광과 연계하여 명품 국립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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