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소중한 생명 구한 아롱 구조견 은퇴...반려견으로 새 출발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9 17: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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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119안전센터에서 아롱 구조견의 은퇴식이 진행됐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6년간 재난현장을 누비며 소중한 생명을 구한 구조견 아롱(9)이 은퇴하고 제2의 견생을 시작한다.

19일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119안전센터에서 구조견 아롱의 은퇴식이 열렸다.

아롱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종 수컷으로 3년간 훈련견 과정을 거쳐 2017년 12월 경기도 북부특수대응단 소속의 인명구조견이 됐다. 지금까지 6년간 총 312회 현장 출동하여 생존자 4명과 사망자 5명을 찾아냈다.

지난 2022년 1월 양주시 채석장 붕괴 사고 당시 토사 묻힌 인부 2명을 찾아냈으며, 2019년 포천시에서 사흘간 실종됐던 70대 치매 노인을 야산 낙엽 더미 속에서 찾아 무사히 귀가시키기도 했다.

또 2020년과 2022년에는 소방청장배 전국 119 구조견 경진대회에 출전해 3위에 오르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구조견으로 인정받았다.

이날 은퇴식에서 문태웅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장은 아롱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구조견 패치’를 떼는 것으로 구조견 인증 해제 의식을 진행했다.

인명구조견의 임무를 마친 아롱은 강원도 고성군에서 거주하는 일반인 가족에게 무상 분양되어 반려견으로서 새 삶을 시작한다.

아롱이 떠난 자리는 지난해 12월 특수대응단의 새 식구가 된 ‘남풍’(3)이 맡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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