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서 신종 마약 투약...태국인 무더기 검거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1 17:24:57
  • -
  • +
  • 인쇄
▲ 압수한 마약류와 현금 (사진, 강원경찰청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태국산 신종 마약을 동료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판매한 태국인들이 무더기 검거됐다.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해외에서 국내로 밀반입된 5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강원, 경기, 충북, 전남 등 전국에 유통한 태국인 65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공급책 6명과 판매책 14명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고 나머지 불구속 피의자들은 불법체류 혐의로 법무부 출입국사무소에 인계됐다.

경찰에 따르면 강원 지역 판매책 A(34)씨는 3년 체류 자격으로 양구에서 노동일을 하다가 전남 지역 공급책인 B(30)씨로부터 태국산 마약 ‘야바(YABA)’를 구입해 농촌 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1정당 5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한 태국 국적의 노동자들은 농촌 비닐하우스나 숙소 등지에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급책 4명으로부터 시가 1억원 상당의 야바 1300여정과 필로폰, 대마, 마약 판매로 얻은 불법수익금 1300여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마약류 유통 및 범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강화하고 특히 세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 마약류 밀반입 경로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대검찰청 ‘2021년 마약류 범죄 백서’에 따르면 작년 외국인 마약사범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한 2393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다.

지난해 외국인 마약류 사범 국적은 태국인 888명, 중국인 504명, 베트남인 310명 등 순이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유림 기자 이유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