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호우 피해 잇따라...도로 침수·철도 운행 중단 등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3 17: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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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새앻ㅆ다. (사진: 인천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13일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쏟아지는 강한 비로 인해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0분경 인천시 중구 덕교동 삼거리 도로가 빗물에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했다. 또 오전 10시 15분경 남동구 남촌동 도로와 계양구 작전동 지하차도 ‘토끼굴’에 빗물이 차올라 차량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굴포천·갈산천·청천천은 호우로 인해 전날 오후 5시부터 출입이 통제됐으며, 승기천 등 다른 하천 7곳도 이날 오전 출입을 차단했다.

공항철도 인천 계양역에서 서울역 방향 구간에 단전이 발생해 열차 5대의 운행이 5분가량 중단됐다. 공항철도는 낙뢰로 인해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에서는 강한 비로 인해 아파트 단지 도시가스가 끊기기도 했다.

전날 오후 6시 20분경 광주 서구 풍암동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 614세대에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점검에 나선 업체는 비가 가스공급 배관으로 유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복구 작업을 벌였다. 가스공급은 이날 오전 5시 15분경 재개됐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는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져 정전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10분경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가 전신주를 덮쳐 함께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인근 아파트와 주택 등 288가구에 2시간 넘게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

특히 정전 피해로 아파트 3곳에서는 엘리베이터가 멈춰 주민 4명이 각각 5~10분간 갇혔다가 구조됐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서는 이날 오전 주택의 벽돌이 무너져 내릴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하여 안전조치를 했다.

전남 화순군에서는 이날 0시 19분경 이양면 복리 산간 도로 경사면에서 토사가 쏟아져 내려 1t 트럭을 몰고 이 일대를 지나던 50대 남성이 토사에 부딪히면서 팔목을 다쳤다.

전북 진안군 정천면의 한 도로에서는 돌과 토사가 흘러내려 지자체가 양방향 도로를 통제하고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충북 진천에서는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 13일 오전 10시 7분경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편도 1차로 내리막길에서 시내버스가 마주오던 SUV를 들이받았다.(사진: 진천소방서 제공)

이날 오전 10시 7분경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편도 1차로 내리막길에서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마주오던 SUV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자와 버스승객 6명 중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낮 12시 5분경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편도 2차선 도로에서는 1t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이어 뒤따라오던 트레일러가 해당 트럭을 충격했다. 또 앞차 사고를 보고 멈춘 SUV차량을 뒤따라오던 11t 트럭이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t 트럭 운전자와 SUV 운전자, 동승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기상청은 15일까지 충남과 전북에 최대 400mm 이상의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다. 또 경기남부·강원남부 내륙·강원산지·충북·경북북부 내륙에는 최대 300mm 이상, 전남에는 최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14일까지 시간당 30~80mm의 강수량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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