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부품으로 ‘사제 총기’ 제작한 대학원생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7: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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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북도경찰청(사진: 충북경찰청 제공)


[매일안전신문] 해외에서 직접 구매한 부품으로 사제 총기를 제작한 대학원생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모 공과대학교 대학원생 A씨가 해외에서 들여온 부품으로 사제 총기 여러 점을 제작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수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찰이 테러 및 총기 관련 첩보 대응을 강화하던 중 이뤄졌다.

지난달 말 관세청은 ‘사제 총기류 제작에 악용될 수 있는 부품들이 통관 절차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취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수사 의뢰 대상자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외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다량의 사제 총기 부품을 구매한 뒤, 별도 신고 없이 국내로 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근 A씨 거처를 수색, 제작이 완성된 소총과 권총 형태의 사제 총기 여러 점을 발견했다.

A씨가 제작한 사제 총기는 실제 총기와 외관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총기가 실제 총기와 유사한 성능을 지녔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감정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구체적 혐의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A씨는 현재 해외 출장 중인 것으로 전해져 경찰은 총기를 제작한 경위와 이유 등 자세한 사항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입국하는 대로 그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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