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망 韓 대학생 부검 완료… “시신 훼손 없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7: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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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현지시간) 우리나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및 경찰 수사관들이 탄 차량이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 사원에 도착했다.(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캄보디아 온라인 스캠(사기) 단지에서 고문당해 숨진 한국인 대학생 박모(22)씨에 대한 부검이 완료됐다. 시신 훼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20일 “부검 과정에서 앞서 문의가 많았던 시신 훼손은 없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사인은 앞으로 국내에서 예정된 조직 검사 및 약독물 검사, 양국에서 진행 중인 수사 결과 등을 종합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캄보디아 수사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5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프놈펜 센속 턱틀라 사원에서 박씨 시신을 합동 부검했다.

통상 시신 한 구를 부검하는 데 1시간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부검은 3시간이 소요됐다. 고문 흔적이나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측에서는 경찰청 과학수사운영계장과 경북경찰청 수사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3명,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 등 6명이 참여했다. 캄보디아 측에서도 경찰청 담당자와 의사 등 6명이 참여했다.

박씨는 지난 7월17일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이후 현지 범죄 단지인 이른바 ‘웬치’에 감금돼 고문당했고,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일대 차량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은 8월부터 2개월 넘게 턱틀라 사원 안치실에 보관돼 있었다.

부검을 마친 뒤 당국은 시신을 즉시 화장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 측과 협의를 거쳐 유해를 신속히 국내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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