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모텔서 투숙객 3명 일산화탄소 중독사 추정

박서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1 18: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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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남부경찰서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지난 9일 전북 무주군 일가족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가운데 경북 포항에서도 여성 투숙객 3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1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 대도동 한 모텔에서 투숙 중이던 60~70대 여성 3명이 잇따라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지난 8일 모텔에 함께 투숙했으며, 다음날 오후 12시 16분께 퇴실시간이 지나도 인기척이 없어 방문을 열고 들어간 모텔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70대 A씨는 이미 숨져있었고, 70대 B씨는 심정지, 60대 C씨는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알려졌으며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지난 10일과 11일 잇따라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여성들은 포항의 지인을 만나기 위해 강원도 강릉에서 내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이 묵은 객실 바로 위 옥상에서 보일러 가스가 연통을 통해 배출되고 있는 것을 확인해 이들의 사망원인을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고사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흔적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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