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슈 폭포서 韓 대학생 숨진 채 발견… “갑자기 뛰어들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6 1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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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지리 폭포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일본 규슈 한 폭포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일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9시 15분쯤 오이타현 분고오노시 오가타마치에 있는 하라지리 폭포에서 한국인 A씨(19)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7시 30분쯤 "친구가 폭포 웅덩이에 빠져서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섰다. A씨는 관광 차 일본을 방문해 친구 3명과 함께 이 폭포를 찾았다가 약 20m 아래 폭포 웅덩이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A씨 사인을 익사로 확인했다.

하라지리 폭포는 폭 120m, 높이 20m로 아파트 7~8층 높이에 달한다. 말굽 형태를 띄어 '동양의 나이아가라'로 불리며 일본 현지인과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관광지다. 다만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사이토 히데토시 수난학회 이사는 현지 매체에 "실수로 폭포 웅덩이에 떨어질 경우 살기 위해 몸부림치다 폐 속의 공기를 다 토해내 몸이 가라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당황하지 않고 물의 흐름에 맡기는 게 중요하다"며 "잠시 몸이 가라앉다가 그 후 몸이 쭉 떠오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라지리 폭포에서는 2006년에도 투어 중이던 여성 관광객이 폭포 웅덩이에 뛰어들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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