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이솔이, 암 투병 고백..."왜 애 안낳냐는 악플"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5 02: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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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솔이 인스타그램)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배우 이솔이가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해 악플에 대해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솔이는 자신이 받은 악플을 공개하며 "이제 제 상황을 얘기해야 할 것 같다"며 "저는 '동상이몽' 출연 후 기사 댓글을 보지 않으려 애써왔다"고 했다.

공개된 악플에는 "애나 좀 낳아서 가정에 충실해라", "결혼 왜 한거냐", "박성광 불쌍해", "박성광이 연예인인데 박성광보다 얘가 더 자주 보인다" 등이었다.

이솔이는 이어 "하지만 오랜만에 우연히 본 댓글들에 또 다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났다"며 "5년이 지나도 이런 일들엔 익숙해지지 않는지 너무 억울하고 너무 슬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뭘 그렇게 잘못 살았을까 행복해지고 싶고 잘 살아보고 싶을 때마다 왜 이렇게 시련이 찾아오는 걸까 좌절감이 크다"며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고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고 했다.


▲(사진, 이솔이 인스타그램)



이솔이는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며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외출도 조심해야 했으며 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을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고 아이를 갖지 못했고 지금도 그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검진 때마다 '아이를 가질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지만, 의사 선생님은 '엄마 건강이 먼저'라고 말씀하시는데 아직 완치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여전히 암 치료 중인 거다"고 했다.

이솔이는 "계속해서 자극적인 기사와 왜곡된 시선 속에서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비치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희망을 쫓아도 가끔 보이는 것이 희망인데 계속되는 이런 스트레스는 더 이상 방치할 수가 없어요. 세상이 조금 더 다정하고 친절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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