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행사에 中 인민군 전차가… 국방부 “잘못된 사진 삽입”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1 21: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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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KTV)


[매일안전신문] 윤석열 정부의 첫 국군의 날 행사에서 재생된 자료 영상에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차 사진이 등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방부는 잘못을 인정했다.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는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이라는 주제로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에 ‘비핵화 결단’을 촉구하며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할 경우 “결연하고 압도적 대응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념식 말미에는 ‘국군의 결의’가 제창됐다. KBS, MBC, SBS 및 KTV 등 중계 방송에서는 준비된 자료 영상이 송출됐다.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국군의 변화상을 소개한 뒤 365일 24시간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장병들의 모습을 비춰줬다.

행사가 끝난 뒤 온라인에서는 국군의 결의 영상에 자료 사진으로 등장한 전차가 중국 인민해방군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92식 장갑 수송차 ZSL-92가 국군 전차로 둔갑했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관련 기사에 “행사 내내 카메라를 어디를 잡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우왕좌왕하고, 행사 중간 삽입된 영상에는 중국 장갑차가 등장했다”며 “이렇게 종합적으로 엉망인 국군의 날 행사는 처음 봤다”며 연출을 비판했다.

국방부는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국방부는 1일 “동영상 속 장갑차는 우리 군의 장비가 아니”라며 “영상 제작 과정에서 잘못된 사진이 포함됐다”고 YTN에 밝혔다. 이어 “사전에 이를 걸러내지 못한 점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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