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행 中 비행기서 보조 배터리 화재로 비상 착륙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8 22: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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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X)


[매일안전신문] 중국 항저우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중국국제항공 여객기가 한국인 승객의 보조 배터리 화재로 상하이에 비상 착륙했다.

18일 중국국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쯤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을 이륙한 CA139편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오전 11시 5분쯤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중국국제항공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 여행객이 수하물 칸에 실은 수하물 내 리튬 배터리가 자연 발화했다”며 “승무원들이 절차에 따라 즉시 처치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극목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한국인 승객이 기내에 반입한 보조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도했다. 화재를 일으킨 한국인 승객은 상하이 비상 착륙 후 중국 당국 조사를 받았으며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더우인 등 중국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기내 수하물 선반에서 불길이 치솟자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불길은 옆 수하물로 일부 번졌고, “빨리, 빨리”라는 한국어 음성도 들렸다. 탑승객이라 주장하는 네티즌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뿜어져 나왔다”고 말했다.

AFP 통신은 “승무원은 절차에 따라 즉시 상황을 처리했으며 부상자는 없었다”는 중국국제항공의 설명을 전했다. 해당 항공편은 대체 항공기 투입으로 오후 3시 3분 상하이를 재출발, 오후 5시 34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당국은 보조 배터리에 따른 기내 화재가 잇따르자 올해 6월 28일부터 자국 안전 인증인 ‘3C’ 마크가 없는 배터리의 중국 국내선 기내 반입을 금지했다. 국제선에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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