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서 “살려달라” 신고 뒤 연락 두절… 경찰 수색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2 22:09:09
  • -
  • +
  • 인쇄
(사진=인천소방본부)


[매일안전신문] 인천 계양산에서 “살려달라”는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된 뒤 신고자와 연락이 끊겨 경찰과 소방이 사흘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2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48분쯤 119에 “계양산 외진 곳에 있는데 살려주세요”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대원이 정확한 위치를 묻자 신고자는 “초중”이라고 답하던 중 갑자기 전화가 끊겼다.

당시 119 상황실에 표시된 발신 번호는 앞자리가 ‘045’로 일반 휴대전화 번호와 달랐다. 소방당국은 즉시 위치 조회를 시도했으나, 좌표 확인이 되지 않았고 재발신도 연결되지 않았다.

경찰은 알 수 없는 오류로 가입자 식별 정보(IMSI)가 휴대전화 번호 대신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현상은 선불폰을 쓰거나 로밍 상태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다. 경찰은 통신사를 통해 신고자 정보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이번 신고 건과 연관성이 있는 걸로 보이는 실종 신고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주말이어서 통신사를 통한 확인 작업에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방과 경찰은 신고 당일인 20일 64명, 21일 98명의 인력을 투입해 계양산 주요 등산로와 외곽 능선을 중심으로 수색했다. 22일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색을 진행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계양경찰서를 포함해 인근 경찰서에 접수된 실종 신고 중 연관성 있는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또 23일 소방과 공동 수색을 계속할지 협의할 예정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