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숙제 안 해” 딸에 앉았다 일어서기 3000번 시킨 父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2 22: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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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숙제를 안 했다는 이유로 고등학생 딸에게 앉았다 일어서기 3000회를 지시한 50대 아버지가 체포됐다.

2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1시쯤 도봉구 자택에서 고등학생 딸이 영어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앉았다 일어서기 3000회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딸은 A씨 지시에 따라 실제로 800여회 앉았다 일어서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외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을 목격한 다른 가족 구성원이 아동보호기관 측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경찰 신고가 이뤄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딸에게 접근하거나 연락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임시 조치를 취했다.

A씨는 과거에도 아동 학대로 신고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아동을 신체 또는 정신적으로 학대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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