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맛 없어” 불평했더니… “조용히 식사하라” 경고장 붙인 기업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4 23: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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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안전신문] 한 중소기업이 구내 식당에 붙였다는 경고문이 온라인에서 논란이다.

4일 개드립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소기업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모 중소기업이 구내 식당에 붙인 공고문 사진이 올라왔다.

공고문에는 “회사에서 배식되는 식사가 불편하신 분들은 개별 식대를 지급하겠으니 경영지원팀으로 문의주시면 식수를 빼겠다”며 “조용히 식사하시기 바란다”고 적혀 있었다. 특히 ‘식수를 빼겠다’와 ‘조용히 식사하시기 바란다’는 문구는 빨간색 볼드체로 글자 크기를 키워 밑줄이 쳐져 있었다.

게시물에는 “회사 식당에서 나오는 식사가 맛이 없어 이야기 좀 했더니 ‘닥치고 조용히 주는 밥이나 먹으라’고 경고장을 붙여놨다고 한다”는 설명이 달려 있었다.

네티즌들은 기업의 고압적 태도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한 개드립 이용자는 댓글로 “식대를 빼고 말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며 “저렇게 말하는 데 누가 식대를 받으러 가겠냐”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사원을 반찬 투정을 하는 아이들 정도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반면 구내 식당이 갖춰져 있고, 식수를 따로 빼 주겠다고 한 것만으로도 ‘선녀’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 개드립 이용자는 “개별 식대를 한 명씩 빼 주는 게 상당히 귀찮은 일이다. 경영지원부서가 부지런한 것”이라며 “(그런데) 굳이 빨간 글씨로 위화감을 풍기는 건 좀 그렇다”고 지적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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