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첫 다섯쌍둥이 탄생했다… 이름은 ‘충·성·다·하·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22: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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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북한에서 첫 다섯쌍둥이가 탄생했다.

재일본조선인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1월 31일 평양산원에서 태어난 다섯쌍둥이가 6월 19일 퇴원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딸 셋과 아들 둘로 구성된 아이들의 이름은 충정, 성룡, 다정, 하룡, 리정이다. 앞 글자를 합치면 ‘충성다하리’가 된다.

다섯쌍둥이의 어머니는 평양시 모란봉구역에 사는 박경심(28)씨, 아버지는 평양상업봉사대학 학생 손충효(32)씨다. 퇴원 당시 아이들의 몸무게는 4.74㎏에서 6.48㎏으로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

조선신보는 “다섯쌍둥이와 산모에 대한 소생과 회복은 세계적으로 난문제”라며 “국내에서 다섯쌍둥이 출생이 처음이라 평양산원 의료집단은 매우 어려운 고비를 넘어야 했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출산 직후 산모와 아이들은 상태가 위중했으나 의료진의 집중 치료로 10여일 만에 안정을 되찾았다.

북한은 최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녀 가족 지원을 늘리고 있다.

대외 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7월호에서 양성일 북한 인구연구소 실장은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세대에 특별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상업, 편의봉사, 교육, 보건 등 여러 부문에서 우대 조치를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8세 이하 어린이를 2명 이상 양육하는 여성의 노동 시간을 줄이고 정기 휴가를 두 배로 늘렸다. 2022년에는 어린이 영양 식품을 국가가 무상으로 보장하는 육아법을 제정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5년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1.59명으로 추정된다. 한국보다 높지만 인구 유지 수준인 2.1명에는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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