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서 ‘역주행 차량’에 일가족 참변... 30대 가장 사망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6 22: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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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매일안전신문] 추석 연휴 기간인 16일 새벽 강원 영월군 한 터널에서 역주행 차량이 일가족이 탄 승합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30대 가장이 숨졌다.

사고는 이날 오전 1시 27분쯤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영월2터널에서 일어났다. 23세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셀토스가 터널을 역주행하던 중 마주 오던 카니발 승합차와 정면 충돌했다.

이에 A씨와 카니발 운전자인 34세 남성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카니발 차량에는 B씨의 아내 C씨(31)와 자녀 두 명, 그리고 B씨 부모인 50대 남성 D씨와 여성 E씨가 타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은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파손되는 등 처참한 모습을 보였다.

터널 내부를 가로막은 차량들에 따라 일대 교통이 통제됐고,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경찰이 구조 및 사고 수습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동영월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약 2~3㎞를 역주행해 사고 지점까지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운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액 검사를 의뢰했다.

지역 주민들은 “터널에서 이런 대형 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운전자들의 안전 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 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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