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틀 연속 ‘오물 풍선’ 부양… 강서구 건물서는 화재도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5 23: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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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한 건물 옥상에 오물 풍선이 떨어져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서울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15일 밤 9시 4분쯤 강서구 내발산동 4층 건물 옥상에 북한에서 날아온 쓰레기 풍선이 추락하면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주민 신고를 받고 소방차 15대와 소방관 56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불은 약 18분 만인 오후 9시 22분 완전히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군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풍선을 수거하고, 소방 당국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히며, 풍향에 따라 풍선이 경기 북부 지역과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으니 낙하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고 요청했다.

북한은 이달 들어 4~8일, 11일과 14일부터 이틀 연속으로 풍선을 남측으로 날려보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이런 행위가 남측의 피로도를 높이고, 내부 갈등을 유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진행된 이번 도발은 국민 불안감을 키우고, 민심을 흔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남측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지난 5월 말부터 꾸준히 오물 풍선을 부양하고 있다.

강화도 인근에서는 대남 확성기를 통한 소음 공격을 지속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국민 안전을 위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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