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물선, 싱가포르 해상서 해적들에 피습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2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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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해협 인근을 지나던 우리나라 화물선이 해적에게 공격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싱가포르 해협 인근을 지나던 우리나라 화물선이 해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선원이 폭행을 당하고 현금을 빼앗겼다.


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전 4시25분 말라카 싱가포르 해협 입구 100마일 해상을 지다던 우리 국적 화물선 씨케이블루벨호(4만4132t)가 해적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일반 화물선은 보통 15노트 미만으로 항해하는데, 해적들은 20노트 이상 속도를 내는 스피드보트를 타고 따라붙은 후 7명이 배에 올라타 선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갔다. 재산피해는 현금 1만3300달러와 선원들이 입고 있던 의류와 신발, 휴대폰 등이다.


화물선에 승선한 해적들이 우리 선원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일부 폭행이 있었으나 선장과 2항사가 경미한 타박상을 입은 것 외에는 크게 다친 선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선에는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18명이 타고 있었다.


해수부는 오전 4시55분 해상강도들이 배에서 떠난 뒤 해당 화물선이 정상 항해 중이라고 밝혔다. 화물선은 브라질에서 인천으로 오는 길이다.


해수부는 유사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인근 해역 아국 선박 7척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하하고 동 해역 해적사고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 중이다. 행수부는 또 우리 선사에 이 사건을 전파해 이 해역 항해 시 유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적 당직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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