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새벽 2시 40분경 광주시 치평동 상무지구의 한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복층 구조의 2층의 23㎡(7평) 남짓한 철골 구조물이 1층에 있는 사람들 머리 위로 무너져 내렸다. 현장에 있던 고모씨(28)는 "놀고 있었는데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냥 노래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머리 위로 구조물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고씨는 "제가 있는 쪽은 머리 위에서 멈췄고, 대각선은 복층 구조물이 바닥까지 다 떨어져 사람들이 깔린 상태였다" 당시를 설명했다.
클럽내부는 1층부터 2층 천장까지 한 공간으로 되어 있는 구조였다.
입구 바로 맞은편 끝에는 무대와 DJ박스가 있었고 클럽 가운데는 수십 명의 손님이 앉을 수 있는 대형 바가 있고 양옆으로 수십 개의 테이블도 놓여 있었다.
위에는 사람들이 타원형의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술을 마시며 놀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이 있다고 한다.
2층은 클럽 DJ와 무대를 볼 수 있는 난간 구조물이 있었고 문제의 23㎡(7평) 남짓한 철골 구조물은 3면으로 튀어나와 있어 불안한 상태였다.
당시 철골의 난간 구조물 무대 위에는 40여 명의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고 한다.
평소에도 손님이 많기로 유명한 이 클럽은 이날만해도 '불금'을 즐기려는 20~30대 젊은이 370여명(경찰 추산)이 있었고 외국인은 50여 명 정도로 알려졌다.
고씨는 "누가 어떻게 탈출했는지는 당시 아수라장인 것 같았다"며 "무섭기도 했지만 사람이 올라갔다고 해서 철조물이 내려앉았다는게 말도 안 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클럽 안에 있는 사람에게 연락을 받고 달려왔다는 A씨(24·여)는 이번 사고에 대해 "아는 사람들에게 울면서 전화가 왔다"며 "놀던 사람들이 다치기도 했고, 대피하면서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A씨(38)가 숨졌으며 부상자 중 B씨(27)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현재 부상자들은 광주의 인근 병원 조선대병원과 전남대병원, 한국병원, 현대병원 등에 각각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2명이 숨지고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지만 부상자 수는 더 늘어나고 있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 5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부상자 중에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 다이빙 여자 선수와 미국 수구 남자 선수가 각각 1명씩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발생 후 부상자 파악이 제대로 안되면서 부상자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부상자 수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일부 환자들이 병원에 있다가 퇴원하는 경우도 있어 숫자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건물은 광주의 한 번화가에 위치해 있어 평소에도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으로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유흥주점과 영화관 등이 들어서 있다.
사고 원인은 건물 내부의 불법 증축과 안전관리 소홀에 의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구청관계자는 건축물대장을 보면 복층구조의 108㎡에서 200㎡으로 증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날 오후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2025년 제1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행사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624/p1065597854320216_70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제2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312/p1065599501829032_95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조경수산업협장과 교류·협력 강화해 나갈 것”](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41105/p1065602521893015_755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