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中 환경장관과 미세먼지 문제 논의

박수호 / 기사승인 : 2019-11-04 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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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환경장관 연례회의' 열고 '맑은 하늘 계획' 이행 방안 서명

환경부가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2019 한·중 환경장관 연례회의'를 개최했다.


환경부가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연례회의를 열고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환경부 제공)


한·중 환경장관 연례회의는 지난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환경장관 회담에서 매년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한 뒤 처음 개최되는 연례회의다. 대기 분야를 포함한 환경 협력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공식 대화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 양국 환경장관은 대기분야 협력의 큰 틀인 '청천(晴天, 맑은 하늘)계획' 이행 방안에 서명했다. 청천 계획은 양국 간 협력을 조사·연구 사업에서 예보 정보 공유, 기술협력·정책교류 등 예방 및 저감 사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양국의 협력 의지를 외교문서로 명문화한데 그 의의가 크다.


청천계획은 4개의 구체적 실행 목표를 설정하고 ▲정책 및 기술 교류 ▲공동 연구 ▲기술산업화 협력 등 3개 부문에 대한 이행 방안을 담고 있다. 실행 목표는 ▲대기오염방지관리 정책교류 강화 ▲한중 대기오염 형성원리 및 발생원에 대한 과학적 인식 제고 ▲대기오염방지기술의 양방향 산업화 협력모델 실현 ▲양국 대기질 개선 목표 실현을 위한 토대 제공 및 동북아 대기질 개선에 기여 등이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일 발표한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대응 특별대책'과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2020~2024)'을 소개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와 강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양국 간 협력이 필수임을 강조했다.


리간지에 생태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발표한 '징진지 및 주변지역 2019-2020 추·동절기 대기오염 종합관리 행동방안'을 소개하고, 대기질 개선 성과와 노력을 설명하면서 신뢰와 내실을 바탕으로 한국 정부와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양국 장관은 내년도 연례회의에서 청천계획의 성과를 점검하고 신규 협력사업 발굴과 연구인력 교류, 정부·학계·기업이 참여하는 학술회의(컨퍼런스) 등을 통해 청천 계획을 심화·발전시키기로 했다.


조명래 장관은 "다가오는 겨울철, 봄철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를 앞두고 중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중국과의 실질적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오늘 '맑은 하늘(晴天) 계획' 서명을 계기로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과학적 원인 규명과 공동 저감 사업 확대 등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협력을 본격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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