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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급변풍정보 서비스(예시) [기상청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기상청이 7월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 강수 여부와 관계없이 급변풍을 감시하는 통합 급변풍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제주공항에 공항기상레이더 관측자료를 추가로 반영한 전천후 급변풍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항공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제주공항 이착륙 과정에서 항공기 안전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기상청은 급변풍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여러 장비에서 생산되는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했다.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량이 많은 공항이다. 항공 데이터 전문 기업 OAG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김포·제주 항로는 전 세계에서 항공기 통행량이 가장 많은 항로로 집계됐다. 해당 항로의 좌석 규모는 1,438만 석으로 제시됐다.
제주공항은 지형적 특성으로 급변풍 발생도 잦은 곳으로 분류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공항에서 발표된 급변풍경보는 1,515회로 전국 공항 가운데 가장 많았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급변풍 대응 장비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다. 지난해에는 공항기상라이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고 올해 5월에는 공항기상레이더를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기존 제주공항에서는 저층급변풍경고장비가 공항 인근 고도 약 30m 내외의 급변풍을 탐지했다. 공항기상라이다가 도입된 뒤에는 이착륙 경로 10km 전방부터 상공 500m까지 급변풍을 실시간 탐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공항기상레이더 자료를 통합 급변풍 정보에 추가한 것이다. 기상청은 공항기상레이더를 통해 강수 시에도 급변풍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공기상청은 앞서 공항기상라이다, 저층급변풍경고장비, 연직바람관측장비, 공항기상관측장비에서 생산된 자료를 통합해 제주공항 통합 급변풍 정보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7월부터는 공항기상레이더 관측자료를 추가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서비스 화면에서는 공항기상레이더가 생산한 급변풍 정보와 강우강도 등 주요 관측자료가 그림 형태로 제공된다. 보도자료에 첨부된 예시 화면에는 제주공항 주변 강우강도와 바람 흐름도, 고도별·거리별 통합 바람정보가 제시됐다.
기상청은 제주공항에 구축한 급변풍 감시체계를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항별 기상 여건에 맞춘 항공기상 감시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제주국제공항은 바다와 인접해 있고 한라산 영향으로 기류 변화가 심한 공항이라며, 끊김 없는 급변풍 서비스를 통해 항공기 안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공항에 구축한 첨단 급변풍 감시체계를 다른 공항으로 확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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