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외국인에 긴급재난문자 영어·중국어로 서비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19-12-09 13: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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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 10일 업무협약 체결식

앞으로 이같은 긴급재난문자가 외국인들에게 영어와 중국어로도 발송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긴급재난문자 외국어 번역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하고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행안부가 관계 중앙부처나 지자체에서 발송한 긴급재난문자를 관광공사로 전달하면 관광공사가 이를 영어와 중국어로 신속히 번역해 제공하는 식이다.


현재 정부는 2014년 영문 앱인 ‘Emergency Ready’를 첫 개발해 국내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에게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긴급재난문자를 영어와 중국어로 자동번역하는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적 있다.


행안부와 관광공사가 전달하기로 한 정보는 즉각적인 예‧경보 발령이 필요한 지진, 지진해일, 홍수에 대한 긴급재난문자다. 외국인에게 필요한 응급의료시설이나 대사관, 경찰서, 소방서 위치정보와 국민행동요령 등 23종의 재난안전정보와 긴급재난문자는 영문 앱을 통해 영어와 중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긴급재난문자 시범서비스 과정에서 외국어 자동번역소프트웨어의 기술적 한계로 번역오류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24시간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공사와 협의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번역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스템 간 연계, 통역사 교육․훈련, 시범서비스 등 준비과정을 거쳤다.


앞으로 행안부와 관광공사는 행안부의 다양한 재난안전정보 및 교육콘텐츠와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관광자원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외국인들에게 제공하는 등 재난안전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도 상호협력해 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다양한 경로로 긴급재난문자 외국어 번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내년에는 한국관광공사의 ’1330 Korea Travel Hotline‘ 앱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하여 재난정보전달 체계를 개선함으로써 국내 거주 외국인 및 관광객이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위험상황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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