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등록된 자동차 누적 대수는 2367만7366대에 이른다. 이는 전년도보다 47만5000대(2.0%) 늘어난 것이다.
행정안전부 자료상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인구가 5185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인구 2.19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2015년 전년대비 4.3% 상승한 이후 2016년 3.9%, 2017년 3.3%, 2018년 3.0%, 지난해 2.0%로 점차 둔화 추세다. 하지만 1가구 2∼3차량이 보편화하고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도 완만하지만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해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자동차 등록현황을 사용 연료별로 보면 휘발유 1096만779대(46.39%), 경유 995만7543대(42.06%), LPG 200만4730대(8.47%), 하이브리드 3만8147대(0.16%), 전기 8만9918대(0.38%), 수소 5083대(0.02%), 기타 11만5119대(0.49%)였다.
친환경자동차인 전기, 수소, 하이브리드 차량은 총 60만1048대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그치고 있다. 전년도 비중(2.0%)에서 0.5%포인트 높아진 것이라서 점차 친환경차가 증가세임을 보여준다.
지난해 신규 등록한 차량만 놓고 보면 친환경차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2017년 신조차와 수입차를 합쳐 전체 신규등록 차량 중 친환경차 비중은 5.4%이었으나 2018년 6.83%, 지난해 7.95%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수소차는 4197대로 1년 전에 비해 6배로 늘었다.
수입차 등록차량 중 친환경자동차 비중도 2017년 4.22%, 2018년 5.42%, 지난해 6.37%로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이중기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및 배출가스등급제 시행 등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증가와 미래 시장의 큰 흐름인 공유경제 확대 등에 따라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변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연말 현재 전체 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2126만대(89.8%), 수입차는 241만대(10.2%)로, 수입차 비중이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2009년 2.5%이던 수입차 점유율이 10년만에 4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는 181만1000대로 2018년(184만3000대)보다 1.7%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 말소 등록은 134만대로 전년도(117만대)보다 14.4% 증가했다. 화물자동차 말소 증가율(23.9%)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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