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비용 지원...최대 500만원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1 1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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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주택 최대 250만원→최대 500만원

서울시가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비용을 최대 500만원으로 인상한다.(사진=서울시 제공)


많은 가정에서는 수돗물이 가정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물이 오염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인천과 서울 문래동의 ‘붉은 수돗물’ 사태의 원인이 낡은 상수도관으로 밝혀지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졌다.


수돗물 불신의 원인인 주택 내 낡은 수도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공사비를 지원해왔다.


서울시는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비용을 최대 250만원이었던 것을 최대 50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이 가능한 주택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되고 내부 수도관이 아연도강관으로 되어있는 주택을 우선으로 한다.


지원비는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로 다가구주택의 경우 가구 수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차등지원하고 2인 가구는 최대 200만원, 3인 가구 이상인 경우 2가구를 초과하는 가구당 최대 60만원을 추가 보조한다.


단독주택은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 당 최대 14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시에 따르면 교체 대상에 해당하는 서울시내 56만5000가구 중 43만6000가구(77%)의 낡은 수도관을 교체했다. 현재 수도관 교체가 필요한 잔여 가구는 12만9000가구(3.3%)이다.


시는 이번 교체 지원금 인상으로 인해 공사비가 부담스러워 교체를 망설였던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 등의 적극적인 신청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낡은 수도관 교체가 수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관을 교체한 가정을 대상으로 수질검사 및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도관 교체 후 음용률이 높아졌으며 수질이 크게 개선되었다.


수돗물 교체 가구의 수돗물 음용률은 수도관 교체 후 37.3%로 교체 전(27.2%) 대비 10.1%가 증가했다. 또한 수도관 교체 후 물이 흐린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가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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