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미세먼지 정보를 어디서든 볼 수 있도록 서울 택시표시등에 미세먼지, 재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택시표시등을 3배로 키워 각종 센서와 LCD패널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빈차 시인성을 높이고 미세먼지 등 공익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택시표시등 옆면에는 각종 센서와 LCD패널을 설치하여 미세먼지 등 기후정보를 수집·제공하고, 긴급재난 정보제공, 시정홍보, 소상공인 등 공익광고 표출도 50%까지 의무화하여 공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광고수입은 노·사가 50%씩 배분하여 종사자 처우개선에 직접 활용된다.
또 시민들이 빈차, 예약차량의 구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택시표시등(갓등)과 빈차표시등(예약등)을 통하하여 크기를 키우고, 시인성이 높은 색상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형 앱미터기 등과 연계하여 택시기사들이 장거리 승객을 골라 태우기 위해 빈차표시등을 ‘예약’으로 임의조작하는 행위를 방지한다.
시는 빛 공해 및 도로상의 다른 차량의 시야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지 영상만을 표출할 것을 원칙으로 하며 눈 부심정도(휘도)는 빛공해방지법의 기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예상되는 문제점을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방지법 기준에 따르면 주택가 야간은 800cd/㎡이고, 공원 야간은 400cd/㎡ 이하이다. 택시표시등은 200cd/㎡이하를 유지할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에 200대 정도 시범운영을 걸펴 모니터링 후 확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대전시는 2017년 6월부터 택시 200대에 택시표시등을 활용한 광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2019년 1월부터 택시 183대에 광고를 운영 중이다.
시는 1월 중 행정안전부에 시범사업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행안부와 국토교통부 시범사업고시가 이뤄지면 서울시 디자인 심의 및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도 검사를 거쳐 금년 상반기에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기간 전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날 밝혔다.
과학원에 따르면 24일은 북서 기류를 타고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초미세먼지가 맞바람에 따른 대기정체로 축적되어 수도권·충청권·호남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나타내고 나머지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25일부터 원활한 대기 흐름과 강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낮음'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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