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신윤희 기자] 방송 회차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모으며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인 TV조선의 트롯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이 결승점을 향해 가고 있다. 5일 밤 방송된 10회차에서 결승에 오를 7명의 후보가 가려진다.
후보들마다 저마다의 실력과 개성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8회차에서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로 최고 인기를 끈 임영웅에게 모아지고 있다.
임영웅(29)은 누구일까. 왼쪽 뺨의 흉터는 어떻게 생긴 것일까.
스토리 있는 배경과 말끔한 외모로 광고계가 그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어릴 적 외삼촌 집 맡겨져....사촌들과 놀다 다쳐 30바늘 꿰매
1991년 6월 경기도 포천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그가 영웅이 되라면서 이름을 ‘영웅’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귀공자 스타일에 바른청년 이미지를 지닌 임영웅이지만 생활 형편이 그렇게 넉넉하지는 않았다. 어릴 때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포천에서 미용실을 하는 어머니 이현미씨가 ‘워킹맘’으로서 혼자 그를 키웠다.
5∼7살 때에는 어머니가 기반을 잡지 못해 외삼촌 댁에서 외사촌들하고 생활했다.
왼쪽 뺨에 난 상처는 초등학교 4학년때 외삼촌을 따라 목욕탕에 갔다가 먼저 나와서 사촌들하고 놀다가 다쳐 생겼다. 주차장에서 차량 사이를 오가며 뛰어놀다가 넘어져 다치는 바람에 30바늘을 꿰맸을 정도다. 그가 노래할 때 가끔 화면에서 상처가 비친다. 그는 한때 상처 탓에 마음껏 웃지 못했다고 한다.
임영웅은 왼손잡이다. 마이크를 쥔 장면을 보고 이미 알아챈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는 학창시절 축구를 잘했다고 한다. 유럽여행을 해보고 싶은 것도 축구 명문들의 게임을 보고 싶어서다.
그는 어릴 때부터 가수가 되는 꿈을 꾸었다. 2010년 대학 진학도 경기도 포천의 경복대 실용음악과로 이어졌다.
◆알앤비(R&B)·발라드 가수 꿈꾸다 운명처럼 트롯곡으로 1위
트롯의 길에 들어선 건 그야말로 우연이었다. 하지만 ‘트롯의 영웅’을 만들어내기 위한 필연이었는지도 모른다.
가수의 꿈을 조금이라도 일찍 이루려고 전국에서 열리는 가요제에 자주 나갔다. 그 때만 하더라도 알앤비(R&B)나 발라드로 성공하고 싶었으나 번번히 입상에 실패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고향인 포천에서 열린 대회에서 트롯곡을 불렀다가 1등을 차지했다. 그는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르신들이 많으실 것 같아 트롯곡을 가지고 나갔다”고 회상했다. 신유의 ‘시계바늘’과 ‘일소일소일노일노’,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가 그가 선택한 노래다. 2015년 아이넷TV ‘대한민국청소년 트롯 가요제’ 경기북부편에서, 2016년 2월에는 KBS 전국노래자랑 포천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트롯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SBS ‘판타스틱 듀오’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현재의 소속사 대표를 만나 2016년 8월 데뷔앨범 ‘미워요’를 발표했다.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등으로 트롯계에서는 제법 이름을 알렸다.
2017년 12월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도 ‘포천의 아들’로써 출연했다. 1승을 해 순조롭게 출발하는듯 했으나 12월20일 방송된 2승째 도전에서 진달래에게 고개를 숙이고 만다.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트롯가수 신유는 임영웅에 대해 “전국노래자랑에서 내 노래를 불러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친분을 쌓았다. 내 노래를 좋아해 주고 따라 하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귀엽고 좋다”면서 “잘 됐으면 좋겠고 항상 마음으로 응원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 시기 겨울에 그는 군고구마 장사를 하는 독특한 경험을 한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고도 했지만 실은 경제적 사정 때문이었다.
가수로 성공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으나 아르바이트로 모아둔 돈은 금세 떨어졌다. 명색이 가수로서 1주일에 2∼3차례 지방공연이 있다보니 스케줄이 일정하지 않은 그를 알바로 써줄 곳은 없었다. 그래서 시작한 게 군고구마 장사였다.
◆아침마당 패자부활전 5승....‘미스터트롯’ 마스터 설운도도 심사
KBS1 아침마당은 그를 전국적인 스타로 발돋움하게 한 계기였다.
임영웅은 2017년 1월 2번째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잡았다. 그는 여기서 ‘나뭇꾼’을 불러 우승을 차지하고 연거푸 5연승을 했다.
3년 뒤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그의 노래(‘보랏빛 엽서’)를 그보다 잘 부르리라는 걸 설운도는 예감이라도 했을까.
2번째 패자부활전 1승때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가수 설운도는 임영웅에 대해 “제 20대를 보는 듯 했다. 제가 20대 저 나이 때 ‘신인탄생’ 프로에 나왔다. 심정을 충분히 이해했다. 트롯 가수들은 고생한 가수들이 많다. 그 고생은 앞으로 출세하는데 많은 거름이 될 것이다. 노래 잘하고 이름도 좋고. 앞으로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인다. 잘했다”고 평했다.
그는 “트롯을 들으면 신나고, 기분이 안 좋을 때 들으면 자연스럽게 흥이 난다”고 말한다. 나훈아를 가장 좋아하고 박상철, 박구윤을 가장 존경한다. 그는 유튜브로 남진, 나훈아 뿐만 아니라 여성 트롯가수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창법과 제스처들를 공부했다.
임영웅은 기회 있을 때마다 어머니와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정을 드러내는 반듯한 청년이다.
그는 아침마당 프로그램에서 “어머니는 아버지 얘기를 잘 안한다. 혼자 몸으로 열심히 뒷바라지 해 준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꼭 성공하고 싶다. 제가 무대에서 노래부를 때 행복한 모습으로 저를 응원하신다”고 말했다. “성공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은 할머니와 어머니에 대한 효도”라고 말할 정도다.
그가 아침마당에서 “전국노래자랑 초대가수로 나가보고 싶다”고 밝힌 꿈은 현실이 됐다. 2019년 6월 2년전 참가자로 섰었던 전국노래자랑 포천시편에 초대가수로 초청받아 노래를 불렀다.
5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결승에 진출하는 최종 7명을 발표했다.
1위 임영웅, 2위 이찬원, 3위 영탁, 4위 정동원, 5위 김호중, 6위 김희재, 7위 장민호 순이다.
[미스터트롯 임영웅은 누구인가.下]로 계속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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