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임영웅은 누구인가.下] '어느 60대 ~~', '보랏빛 엽서'로 강력한 우승 후보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4 09: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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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임영웅.(TV조선 미스터트롯 유튜브 캡처)

[매일안전신문, 신윤희 기자] < [미스터트롯 임영웅은 누구인가.상]에서 이어짐> 목요일 밤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TV조선의 트롯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이 5일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보랏빛 엽서'를 불러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임영웅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영웅을 위한 무대 ‘미스터트롯’


‘미스터트롯’은 임영웅을 위한 무대였는지 모른다. 지난해 TV조선의 ‘미스트롯’ 대히트에 힘입어 트롯 전성시대가 펼치진 것도 그를 위한 것인지 모른다.


임영웅은 지난 1월2일 방송된 1회차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아 부른 노사연의 ‘바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도 노래를 마치고서 마음이 복받치는듯 눈물을 글썽거렸다. 마스터 13명은 올하트와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어머니께서)‘아들 낳아봐야 다 소용없다’고 하시더라. 30대부터 아들을 홀로 키운 어머니다. 삼십이 가까워지면서 어머니의 고생이 점차 느껴지더라. 엄마도 늙어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2월20일 8회차에서 4명이 한 팀을 이룬 ‘뽕다발’의 에이스로 나가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임영웅의 실력을 가장 돋보이게 했다.


감정을 절제하면서 슬픔을 은은하게 표현하는 그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곱고 희던 그 손으로”라는 첫소절에서 바로 작곡가 조영수는 “‘곱’에서 (실력이) 다 나왔어”라고 평했다. 임영웅은 이번에도 노래가 끝나고서 눈물을 비쳤다.


가수 노사연은 이날 임영웅의 공연에 대해 “눈물 나. (60대의 )나이(를) 살아보지도 않았는데 감정표현을 잘하는 걸 보고. 눈물나는 걸 보니 대단한 가수다”고 평가했다.


조영수는 임영웅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듣는 사람도 숨죽이고 한 글자 한 글자 새겨듣게 만드는 굉장한 큰 마력이 있다. 그게 가능한 건 가창력이다. 한 음 한 음을 크레센도(점점 세게), 디크레센도(점점 여리게)를 다한다. 밀고 싶으면 밀고. 이만큼 힘 내고 싶으면 힘 내고. ‘여보’ 할 때에는 호흡으로 그냥 말하듯이 툭 놓으면서 듣는 사람을 빠져들게 한다. 김광석 선생님의 장점까지 자기 것으로 만든다.”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를 다시 살려내다


2월27일 방송된 9회차 준결승 1라운드는 임영웅이 트롯 애호가들에게조차 낯선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를 ‘국민 노래’로 살려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7년 발표된 이 노래는 설운도가 정형외과 원장이 보내준 가사로 5분 만에 완성한 곡이다. 안타까운 이별을 다룬 이 곡에 대해 임영웅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안타까운 이별을 해 봤다. 집에 데려다 주던 길이 생각난다. 데려다 주고 혼자 오는 골목 골목길이 다 생각난다.”고 고백하고 “그 때의 안타까운 심정을 담아 노래 부르겠다”고 말했다.


약속대로 그의 노래는 뭇 시청자의 마움을 울렸다. 그는 이 노래로 962점을 얻어,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불러 마스터 총점 952점으로 장민호를 꺾은 강력한 우승 라이벌 영탁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설운도와 장윤정, 조영수의 격찬보다 더한 것이 있을까.


노래의 주인인 설운도는 “그동안 (보랏빛 엽서) 노래를 (제대로) 못 불러서 죄송하다”고 했고, 장윤정은 “기술을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을 무슨 심사를 하냐”고 했다.


조영수는 “많은 가수를, 트롯 뿐만 아니라 발라드나 대한민국 노래 잘하는 분들 다 녹음을 해봤다”면서 “지금 한번 부른 것으로, 지금 녹음실이었다면 ‘오케이. 그냥 나오라’고 할 것 같다. 정말로”라고 극찬했다.


트롯계의 대선배인 설운도는 “제 노래가 이렇 게 좋은줄 저도 처음 알았다. 임영웅씨한테 배울 게 있다. (저는) 이렇게 노래에 감정을 담아 부르질 못했다. 저도 감정이 찡했다. 그래서 오늘 이후로 이렇게 가슴 찡하도록 노래부르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가수 장윤정도 “너무 완벽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뭘 전달하려고 (무대에) 올라오는지, 전에 몸에 다 세팅이 된 상태에서 올라오는 가수라서 마음이 움직이고 (아나운서) 김성주씨가 우는 거예요. 볼륨이 작은 음을 낼 때 보통은 힘이 풀리기 마련인데, 그 때에도 힘이 풀리지 않고 알맞은 힘을 주고 부르기 때문에 음정이 안 흔들린다”고 평가했다.



임영웅이 열창한 '보랏빛 엽서'를 들으면서 '미스터트롯' 진행자인 김성주 아나운서도 눈물을 글썽거렸다.(TV조선 미스터트롯 유튜브 캡처)


오는 12일 결승 경연에서 끝까지 웃을까


미스터트롯 예선 참가자들 중에서 임영웅의 최종 우승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자신들은 탈락했지만 한결같이 임영웅에 대해 “무대에 올라서는 순간 여유가 느껴졌고 멘트 하나 하나까지 오로지 자기 무대였다”, “안에서 울림이 있다. 안정적이다.”라고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햇다.


5일 준결승 2차전을 계기로 팬클럽 ‘영웅시대’ 가입자가 더욱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된다.


지난달 24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에서 관객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던 결승 녹화는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돼 지난 2일 관객없이 열렸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11회차에서 결승에 진출한 7명의 경연 무대가 펼쳐진다. 우승자는 앞서 6차례 진행한 대국민 응원투표와 당일 마스터 점수, 문자투표 점수를 모두 합쳐 가린다.


[미스터트롯 임영은은 누구인가.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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