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대중 앞에선 '사과' 피해자 앞에선 '조롱'...충격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5-07 0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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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 피해자들에게 사과 대신 "하늘에서 돈 떨어지면 주겠다"라며 화를 내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전해진다.(사진=SBS 본격 연예 한밤 방송분 캡처)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 피해자들에게 사과 대신 "하늘에서 돈 떨어지면 주겠다"라며 화를 내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전해진다.(사진=SBS 본격 연예 한밤 방송분 캡처)

[매일안전신문] 사기혐의로 부모가 실형 선고를 받은 마이크로닷이 피해자들에게 사과문을 올리며 사과했던 모습과 달리 실제로 “하늘에서 돈 떨어지면 주겠다”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빚투’와 관련된 내용을 다뤘다.


마이크로닷 아버지와 어머니는 과거 제천에서 젓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에게 총 4억여원을 빌린 후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한밤’에서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혐의 피해자 A씨는 “마이크로닷과 산체스가 엄마랑 한 번 찾아왔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원금도 안 되는 돈을 주겠다고 했다. ‘이걸로 합의 못한다’고 이야기했더니 ‘돈이 없다’고 했다”라며 “마이크로닷은 ‘어디 하늘에서 돈뭉치가 뚝 떨어지면 연락드리겠다’고 하며 딱 돌아섰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법원에서 최종 선고가 나고 마이크로닷 어머니가 딱 쳐다보더니 ‘내가 그렇게 사정했는데 아주 속이 시원하겠다’고 했다”며 “판결이 나 마무리가 됐다고 생각하면 사과를 먼저 해야 하는데 그런게 없었다”고 호소했다.


피해자 A씨는 “형사 판결문을 보고 민사 소송도 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지난 1일 올린 사과문을 통해 “어떤 말로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잘못은 저의 잘못이기도 하다”라며 “부모님의 반성 또한 자식인 제가 가져야 할 반성이기도 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분들이 긴 시간 느끼셨을 고통을 제가 감히 다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지난 일 년 반 동안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부모님의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많이 모자라지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과문과 달리 마이크로닷은 실제 피해자들 앞에서 다른 행동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고 있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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