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지하철 혼잡할 때 마스크 착용하지 않은 시민은 탑승 못한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5-11 15: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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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지하철 혼잡할 때 마스크 착용하지 않은 시민은 탑승할 수 없다.  /신윤희 기자
13일부터 지하철 혼잡할 때 마스크 착용하지 않은 시민은 탑승할 수 없다. /신윤희 기자

[매일안전신문] 13일부터 서울 시민이 혼잡한 지하철을 탈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대응 체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대중교통 분야 관리대책을 마련해 고3 개학예정일인 13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민이 일상생활 재개 속에서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혼잡 사전예보를 통한 이용승객 분산 유도,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혼잡도 완화를 위한 추가 차량 투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하철과 시내버스 혼잡도를 분석한 결과, 지금의 혼잡도는 코로나 이전의 약 80~90% 수준이다.


최근 생활방역 체제로 바뀌면서 이용객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혼잡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에서 대표적 혼잡구간인 강남구간(낙성대→강남역)의 경우 코로나19 발병 이전에는 출근시간대 평균 약 140%~150%의 혼잡도이던 것이 3월 이후 100% 수준으로 감소했다가 4월 다섯번째주에는 약 130% 수준으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혼잡도 170%대로 코로나 발병이전 최대 혼잡구간인 사당→방배 구간은 4월 마지막주 약 150% 대의 혼잡을 나타내 특별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버스의 출근시간대 평균 최대혼잡도도 지난해 11월 약 138% 수준에서 3월 첫째주 110%로 줄었다가 4월 마지막주 120%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중교통 혼잡도가 80% 이하일 때 ‘여유’, 80~130%일 때 ‘보통’, 130~150%일 때 ‘주의’, 150% 이상일 때 ‘혼잡’단계로 구분해 각 단계별 조치를 위하기로 했다.


여유 단계와 보통 단계에서는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상황인만큼 안전요원을 투입해 승강장 내 질서를 유지하고 승객분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동이 불편한 정도인 주의 단계에서는 승객분산 유도와 함께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할 방침이다. 특히, 강남ㅆ·홍대입구·신도림·고속터미널 등 주요 혼잡역 10곳과 환승역 10곳, 승강장에는 6월부터 안전요원을 배치해 승객이 승차 대기선과 안전거리를 지키며 탑승하도록 하기로 했다.


혼잡 단계에서는 실질적 위험수준으로 판단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탑승을 제한할 계획이다. 안내방송을 통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고 미착용시 역무원이 개찰구 진입을 제한한다. 마스크를 챙기지 못한 승객을 위해 덴탈마스크를 전 역사 자판기, 통합판매점, 편의점 등에서 시중가에 팔 계획이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된 이후에도 빈틈없는 방역 체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대중교통 혼잡도 역시 철저히 관리하여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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