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등 이륜차, 커브 길에선 차체 기울여 운전해야 안전하다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5-28 14:29:24
  • -
  • +
  • 인쇄
도로교통공단, '이륜자동차 안전운전 가이드라인' 제시
도로교통공단이 배달 오토바이 사고 등 이륜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륜자동차 안전운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사진=도로교통공단 이러닝센터 홈페이지 캡처)
도로교통공단이 배달 오토바이 사고 등 이륜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륜자동차 안전운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사진=도로교통공단 이러닝센터 홈페이지 캡처)

[매일안전신문]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배달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이 ‘이륜차 안전운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도로교통공단은 28일 “운전자·비 운전자·청소년에게 이륜자동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이러닝센터 홈페이지 내 열린교육을 통해 ‘이륜자동차 안전운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륜차의 경우 기동성이 높고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에 근거리 주행 또는 배달 서비스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지만 이륜차의 운전방식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차종 특성상 차체가 없어 중상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이륜차를 기울여 운전하는 것에 대해 불안전하고 위험하게 보이지만 실상 커브 길 등 곡선 주행에서는 이륜차를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 중 하나다. 이는 원심력과 동일한 정도의 구심력을 발휘해 균형을 잡기 위함이다.


단, 이륜차 운전자는 주변 주행 차량에 위협 될 정도로 과하게 차체를 기울이거나 직선 구간에서 불필요하게 차체를 기울이는 행위는 하지 않아야 한다.


또 안전모, 부츠, 장갑, 재킷 및 팬츠를 갖춰 입은 이륜차 운전자 복장이 과하다고 생각하는 일부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있다. 그러나 이 복장은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장비이다.


'이륜자동차 안전운전 가이드라인의 일부분 (도로교통공단 이러닝 홈페이지 캡처)
'이륜자동차 안전운전 가이드라인의 일부분 (도로교통공단 이러닝 홈페이지 캡처)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이륜차 차체가 작아 사륜자동차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 많아 사륜자동차 운전자 입장에서는 이륜차가 갑자기 튀어나온다고 느낄 수 있어 서로 배려를 통한 안전한 주행으로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사륜자동차 운전자는 안전거리를 확보해 무리하게 이륜차를 앞지르지 않고 이륜차 운전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뒤에 너무 가까이 따라붙지 않아야 한다. 특히 경적은 자제해야 한다.


이륜차 사용이 잦은 배달업의 경우 주문자의 재촉이 배달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주문자는 배달 운전자가 조급함을 비우고 여유를 가지며 신속한 운전 대신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이륜차 운전자는 신호 및 차로 준수, 택시 및 버스 하차 승객 주의, 보행자 보호를 위해 횡단보도·보도 통행 금지 등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머리와 목의 부상을 줄이기 위해 안전모를 착용하고 사용한 지 4~5년이 지난 안전모는 내구성이 떨어지므로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도로교통곤단 관계자는 “이륜차 교통사고 증가는 도로 위 모든 운전자와 보행자 간 상호 이해가 부족한 경우로 볼 수 있다”며 “이륜차의 특성을 이해하고 도로교통법을 준수해 서로 배려하는 교통문화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더 자세한 '이륜자동차 안전운전 가이드라인'은 도로교통공단 이러닝센터 홈페이지(https://trafficedu.koroad.or.kr/) 열린교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148명)는 전년 동기(131명) 대비 13.0%가 증가했다. 또한 최근 3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주문이 증가하면서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운행이 늘어나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대비 약 15%가 증가했다. /강수진 기자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강수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