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채 개그맨 몰카범 자수한 이유...본인 설치 몰카에 자기얼굴 찍혀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6-05 10: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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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KBS 공채 개그맨의 얼굴이 본인이 설치한 몰카에 찍힌 것으로 드러났다.(매일안전신문 DB)
KBS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KBS 공채 개그맨의 얼굴이 본인이 설치한 몰카에 찍힌 것으로 드러났다.(매일안전신문 DB)

[매일안전신문] KBS 본사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KBS 공채 개그맨 A 씨는 본인이 설치한 몰카에 자신의 얼굴이 찍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보도매체는 지난 4일 “A 씨가 KBS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불법 설치해 이틀간 촬영한 몰카 영상에는 A 씨 자신의 모습도 등장한다”며 “몰카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얼굴을 비춰본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나오자 일각에서는 일말의 죄책감을 느껴 A 씨가 자수한 것이 아니라 이미 몰래카메라에 자신이 얼굴이 찍혔으니 자포자기 상태로 자수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여의도 KBS 연구동 ‘개그콘서트’ 연습실이 위치한 4층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촬영 기기가 발견됐다고 경찰에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영상에서 A 씨의 모습을 확인하고 신원을 추적했다.


A 씨는 지난 1일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KBS 본사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다고 자수했다. 그가 설치한 몰래카메라는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이다.


이후 A 씨는 KBS 공채 개그맨이라고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A 씨를 KBS 32기 개그맨 박 씨를 몰카범으로 지목해 논란이 일었다.


지목된 박 씨는 SNS를 비공계로 전환하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KBS 측은 지난 3일 “불법 촬영기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하여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며 “더불어 이 사건의 용의자가 KBS 직원은 아니더라도 최근 보도에서 출연자 한 명이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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