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꼬꼬무’ 지강헌 사건 재조명...장성규 “이유있는 관심...사건 미화되면 안 돼”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6-15 11: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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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꼬꼬무'에서 '지강헌 사건'을 재조명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사진=SBS 스페셜 '꼬꼬무' 영상 캡처)
SBS 스페셜 '꼬꼬무'에서 '지강헌 사건'을 재조명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사진=SBS 스페셜 '꼬꼬무'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지강헌 사건’을 재조명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방송인 장성규가 “이유있는 관심”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인 장성규는 15일 자신의 SNS에 현재 이슈 중인 ‘지강헌 사건’에 대해 “이유있는 관심, 사건은 미화되면 안 되지만 면면을 살펴볼 필요는 있다. 우리는 지금 어디쯤 있을까”라는 글과 함께 ‘유전무죄 무전무죄’라고 해시태그를 올렸다.


'지강헌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장성규가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사진=장성규 SNS)
'지강헌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장성규가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사진=장성규 SNS)

앞서 지난 14일 방송된 SBS 스페셜 파일럿 프로젝트 ‘꼬리에 꼬리르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에서는 지강헌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장성규, 장도연, 장항준이 출연했다.


‘꼬꼬무’ 1부에서는 1988년 10월 대한민국을 뒤흔든 지강헌 사건과 그 뒷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지강헌 사건은 1988년 10월 16일 서울 영등포교도소에서 수감됐던 25명 중 12명 미결수들이 호송 도중 교도관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총을 빼앗아 집단 탈주한 사건으로 지강헌 일당은 당시 북가좌동 가정집에서 일가족 6명에게 권총과 흉기를 들이대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 인질극은 TV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탈주범은 알 수 없는 말을 쏟아냈고 지강헌은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듣고 싶다며 팝송 카세트 테이프를 듣기도 했다. 주범 지강헌은 사살되고 둘은 자살, 1명만 생포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32년전 지강헌 일당에게 인질로 붙잡혔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지강헌은 당시 ‘리틀 전두환’으로 불렸던 전두환의 동생 전경환에 대한 이중 판결 때문에 분노했다.


지강헌은 7차례 걸쳐 현금 등 약 556만원을 절도한 혐의로 징역 7년에 보호감호 10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보호감호는 현재 보호관찰과 달라 재범의 가능성이 있는 이들을 징역 후 감호소에 머물게 하는 등 징역과 다를 바 없다. 결국 지강헌은 17년형을 선고받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당시 전경환은 수백 억 횡령으로 재판에 회부돼 76억원 횡령이 인정됐으나 7년 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3년여 징역을 살다가 풀려났다.


당시 지강헌은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기도 했다.


인질극을 벌인 탈주범들은 극한에 몰리자 자살을 택했고 주범 지강헌도 자살을 하려 머리에 총을 겨눴으나 경찰 특공대가 발산한 총 2발을 맞고 사망했다. 탈주범 중 유일하게 생포된 강 모 씨는 선거 공판에서 검찰이 15년을 구형했으나 인질들이 그를 위해 써준 탄원서로 7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방송을 통해 ‘지강헌 사건’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장성규는 방송에서 “32년 후에 내 아이들이 됐을 때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을 근현대사 역사책에서만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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