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소속사 입장문 발표 “부인 건강 좋지 않아 사적인 일 부탁...'머슴살이' 표현은 과장"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7-01 12: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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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 "로드매니저 계약 관련은 배우와 무관한 일"
배우 이순재가 소속사를 통해 전 매니저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사진=영화 '덕구' 스틸컷)
배우 이순재가 소속사를 통해 전 매니저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사진=영화 '덕구' 스틸컷)

[매일안전신문] 배우 이순재 소속사가 전 매니저 갑질·부당해고 의혹 논란에 대해 “부인 건강 좋지 않아 사적인 일 부탁한 적 있지만 ‘머슴살이’, ‘갑질 표현은 과장됐다”고 해명하는 한편, 계약과 관련해서는 “배우와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1일 “배우 이순재의 전 로드매니저가 주장하는 내용과 관련해 상황 설명 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가장 논란이 됐던 ‘머슴살이’, ‘갑질’과 관련해서 “부인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항상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으로 분리수거, 수선 등의 일을 부탁한 적 있다”며 “그간 로드매니저들은 건강이 좋지 않은 부인을 배려해 오히려 먼저 이런 일을 하겠다고 나섰다. 부인도 도움을 받는 일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머슴살이, 갑질이라는 표현은 실제에 비해 많이 과장됐다”며 “일반적으로 가사 업무라 불리는 청소, 빨래, 설거지 등을 시킨 사실은 전혀 없으며 ‘허드렛일’이라고 표현된 대부분의 심부름 등은 당연히 가족들이 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계약 관련해서는 “소속사는 1인 기획사로 별도 운영하던 연기학원의 수업이 코로나19로 중단되며 임대료라도 줄이고자 급하게 사무실 이전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이 과정에서 계야서 작성을 누락했고 로드매니저의 업무시간이 배우 스케줄에 따라 매우 불규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라고 생각하여 4대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로드매니저의 급여는 매니지먼트 업계 평균 수준으로 책정했고 배우 촬영 중 대기시간 등이 길어서 하루 평균 9~10시간 정도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4대 보험 가입 여부 문제는 소속사와 논의해야 할 부분이었으나 로드매니저는 소속사가 아닌 배우 개인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계약 당사자도 아닌 배우와 그 가족까지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두 소속사의 미숙함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로드매니저의 진정으로 노동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노동청에서 결정을 할 것이고 이로 인한 모든 법률상 책임 내지 도의적 비난은 달게 받겠다고 하는 반면, 정당한 이유 없이 로드매니저와의 계약을 해지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로드매니저 간 계약 관련 문제는 배우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배우 부부는 로드매니저들이 사적인 공간에 드나든다고 해도 공과 사는 구분하고 지신의 입장에서 편하고 가깝게 느껴진다고 해서 상대방도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며 “이로 인해 상처 입은 해당 로드매니저에게 사과드리며 기회를 준다면 빠른 시일 내에 만나서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기자회견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마음의 상처를 받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일이 아니라 판단하여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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