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활주로 일부 침수로 인해 항공기 12편 결항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8-08 20: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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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 신창동 극락강이 벌람해 광주공항 활주로 일부가 침수됐다.(사진, 김정식 독자 제보)
광주에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 신창동 극락강이 벌람해 광주공항 활주로 일부가 침수됐다.(사진, 김정식 독자 제보)

[매일안전신문] 광주에 7일부터 8일까지 550mm의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졌다. 도심 속 하천은 수마로 변했고 곳곳이 침수되고 이재민이 속출했다. 영산강과 섬진강 전역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광주시ㆍ전남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5시까지 광주의 누적 강수량은 550mm를 기록했다. 곡성(옥과) 534.5mm, 화순(북면) 510mm, 나주 342mm, 함평 339mm, 장성 438.5mm를 나타냈다.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광주 공항 88.5mm 담양 봉산 87mm로 기록했다.


이번 비로 광주 광산구 신창동 극락강 범람으로 공항 활주로 일부가 물에 잠겨 항공기 12편이 결항됐다. 8일 한국공항공사 광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광주 광산구 광주공항 활주로 일부가 침수돼 이 시간 이후부터 광주공항을 이용하는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김포 2편 등 총 12편이 결항됐다.


공항 공사 관계자는 배수 시설 용량 과부하 또는 배수 시설 고장 여부 등 침수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확한 원인 조사를 마친 후 안전 조치를 하고 9일 오전 운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남도가 밝힌 인명피해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사망 7명, 실종 2명, 부상 1명 등 총 10명이다. 곡성군에서는 지난 7일 오후 8시 30분경 오산면 상덕마을 뒷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4가구를 덮쳐 5명이 숨졌다.


담양군에서는 이날 오전 6시 25분께 금성면 야산에서 무너져내린 흙더미가 주택을 덮쳐 70세 여성이 구조됐으나 숨졌다.


이번 비는 오는 9일까지 이어지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0~250mm다. 광주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안전을 당부했다.


본지에 극락강 범람된 사진을 제보한 김정식(59) 씨는 "광주에 약 50년 생활하면서 이렇게 많은 폭우가 내린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며 "공사 중인 건설 현장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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