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덮죽덮죽 표절 업체 알고보니...'족발의 달인'이라니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1 16: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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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덮죽 레시피가 도용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포항 덮죽 레시피가 도용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매일안전신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나와 유명해진 포항 '덮죽' 맛집이 레시피를 도용당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프렌차이즈 업체가 '덮죽덮죽'이라는 상호명이 있는 식당을 런칭했는데 이는 포항 덮죽집의 메뉴를 표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처음 업체를 소개하며 ‘골목식당 메가히트 메뉴인 덮죽’, ‘방송에 소개되어 이미 낳은 분들이 알고 계신 덮죽’ 등이란 표현을 써 마치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에게 직접 솔루션을 받은 포항 덮죽집인 것 처럼 해놨다.


포항 덮죽 레시피가 도용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포항 덮죽 레시피가 도용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특히 해당 업체는 포항 덮죽집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시소덮죽과 소문덮죽을 그대로 차용한 듯한 ‘소고기시금치덮죽’과 ‘소라문어덮죽’을 판매하고 있었다. 포항 덮죽집은 방송에서 소고기와 시금치를 죽 위에 올린 ‘시소덮죽’, 소라와 돌문어로 만든 고명을 올린 ‘소문덮죽’을 그대로 메뉴에 올려놓은 것이다. 하지만 해당 프랜차이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포항 덮죽집과 무관한 곳이다.


포항 덮죽 레시피가 도용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포항 덮죽 레시피가 도용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이에 진짜 포항 덮죽집 사장이 직접 SNS에 레시피를 뺏어가지 말아달라 호소, 이에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강남구청점을 낸 업체는 이미 특허청에 상표출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원인은 올카인드코포레이션으로 기재됐다. 올카인드코포레이션은 식품 제조 및 유통기업으로 한방 족발 브랜드 ‘족발의 달인’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덮죽 레시피가 도용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포항 덮죽 레시피가 도용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덮죽덮죽' 런칭 소식에 네티즌들이 직접 포항 덮죽 사장에게 메세지를 보냈고 이에 포항 덮죽짐 사장은 “알려주신 분들 덕분에 알게 돼 해결 방안을 찾는 중”이라면서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는데 힘이 없네요.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렇게 논란이 확산되자 덮죽덮죽은 메뉴 이름을 수정하고 배달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덮죽덮죽 강남구청점은 주문을 막아 놨다. 메뉴도 포항 덮죽집에서 개발한 이름인 '시소덮죽' '소문덮죽'에서 현재 '소고기시금치덮죽' '소라문어덮죽' '돼지고기청경채덮죽' 등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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